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억 원대 원정도박 혐의' 양현석 전 YG 대표, 벌금 1천500만 원 선고

'수억 원대 원정도박 혐의' 양현석 전 YG 대표, 벌금 1천500만 원 선고
억대 원정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전 대표 프로듀서에게 벌금형이 선고됐습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오늘(27일) 도박 혐의로 기소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천500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YG 자회사인 YGX 공동대표 김 모, 이 모 씨에게는 벌금 1천500만 원을, 금 모 씨에게는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했습니다.

양 전 대표 등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4년여 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카지노에서 4억 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재판부는 이들에게 "장기간에 걸쳐 해외 카지노 업장에서 도박을 했으며, 범행 횟수가 적지 않고 도박 금액이 4억 원을 넘는다"며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습니다.

또, "일반 대중이나 청소년들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검찰은 이들에 대해 상습도박을 인정할 수 없다며 단순도박 혐의로 약식 기소했으나, 법원은 사건 내용상 서면 심리만으로 판단하기에는 부적절하다고 보고 정식 재판에 회부했습니다.

검찰은 앞선 결심공판에서 양 전 대표에게 벌금 1천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재판에 앞서 "판결 결과를 받아들일 것인지", "비아이 마약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