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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송년회 하실 건가요?"

[SBS 이철희의 정치쇼] 숫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여론 123>

■ 방송 : SBS 이철희의 정치쇼 (FM 103.5 MHz 9:05 ~ 11:00)
■ 진행 : 이철희 지식디자인연구소 소장
■ 방송일시 : 2020년 11월 27일(금)
■ 출연 : 박해성 티브릿지 대표


"우리, 내년에 만나요."

올해 송년회 관련 조사인데요. 20~30대 3명 중 1명(33%)만 올해 송년회 계획이 있다고 합니다.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20~30대 성인남녀 2,27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입니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 89%가 송년회 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것에 비하면 엄청나게(55%P) 줄어든 수치입니다. 30%는 송년회를 하지 않겠다고 응답했으며, 37%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고 응답했습니다. 연말의 코로나19 상황을 보고 결정하겠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송년회를 포기한 배경, 역시 코로나 때문일까요.

맞습니다. "송년회 계획이 없다"라고 응답한 사람들의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 차원(72.2%, 응답률)이라고 밝혔습니다. 그 외 대답으로 경비가 부담되어서(39.2%), 과식 및 체중 증가가 걱정되어서(35.1%), 음주로 인한 숙취 걱정(22.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최근 송년회와 회식 문화가 '부어라 마셔라'를 지양하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송년회는 조용하고 간소한 분위기로 지나갈 것 같습니다.

송년회 술자리를 보면 분위기를 망치는 꼴불견 사람도 있는데…

이와 함께 송년회 술자리 최악의 빌런 순위도 조사가 되었습니다. (*빌런 : 원래는 히어로영화에서 악당을 칭하는 단어였으나 최근 인터넷상에서 무언가에 집착하거나 평범한 사람과 다른 행동을 하는 괴짜, 민폐인들을 지칭함)
한 잔만, 한 잔만 하며 자꾸 권하는 소위 '강권형이 35%(34.5%)'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이어 술잔 돌리기형(29.1%)'이 2위, 한말 또 하고, 또 하고 무한반복하는 메멘토형(27.8%)과 고주망태형(27.6%)이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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