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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동시다발 확산…"12월 초까지 매일 600명 예측"

당국 "수도권 2.5단계 격상 검토는 조금 이르다"

<앵커>

어제(26일) 많이들 놀라셨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개월 만에 500명 넘게 나왔고 당분간은 이렇게 매일 500~600명씩 나올 수 있다고 방역당국이 밝혔습니다. 이번 3차 유행은 대구·경북의 1차 때나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과 달리, 전국 동시다발적인 양상이어서 상황이 더 안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안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1차 유행은 신천지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대구·경북 지역에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8월의 2차 유행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매개로 수도권에서 주로 확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제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지금은) 특정 지역의 한 가지 큰 전파원이 유행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작은 유행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다시 다른 유행의 감염원이 (되고 있습니다.)]

활동 영역이 넓고 무증상 사례가 많은 20·30대 확진 비율도 33%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방역의 측면에서 본다면 관리해야 할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는 의미로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다음 달 초까지는 많게는 매일 600명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것이 당국의 예측입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신규 확진자) 400~500 선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면 수도권을 대상으로는 2.5단계로 격상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될 시점이다….]

당국은 아직 수도권의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2.5단계 격상 검토는 조금 이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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