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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으로, 병원으로 n차 감염 확산…지역 경제도 타격

<앵커>

경남 진주에서는 제주로 단체 연수를 다녀왔다가 확진된 사람들을 통해서 주변으로 코로나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가족, 또 이웃으로 옮긴 겁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선별진료소 앞에 긴 줄이 섰습니다.

제주 연수를 다녀온 경남 진주의 이장과 통장 관련 확진자가 27명 추가됐습니다.

감염자가 제주에서까지 나오며 60명까지 늘자 검사 대상자가 급증한 겁니다.

이장과 통장 업무 특성상 주민 접촉이 잦아 추가 감염이 걱정됐는데, 실제로 가족을 비롯해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감염된 사례가 전체 감염자의 절반에 가깝습니다.

감염 확산에 거리두기 2단계에 들어가면서 지역 경제도 타격을 입고 있습니다.

[조영필/식당 업주 : 밤 되면 아예 적막강산이에요. 어제는 손님을 한 테이블도 못 받았어요.]

장구 연습과 관련한 확진자도 부산은 52명, 울산은 16명으로 계속 늘고 있습니다.

부산의 한 요양병원 간호사는 장구 연습 관련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는데, 근무하던 병원 환자 3명으로 번져 집단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변성완/부산시장 권한대행 : 자체적으로 내일(27일) 0시를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시행하겠습니다.]

장구 관련 확진자와 함께 제주도로 여행 간 5명이 한꺼번에 감염되고, 확진된 초등학생의 오빠에서 다시 오빠의 친구로 번지는 등 n차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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