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전국서 동시다발 감염…"12월 초까지 매일 600명 예측"

<앵커>

코로나19 확진자가 583명 더 늘어서 8개월 만에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1·2차 유행 때와는 달리 이번에는 전국에서, 또 일상 공간을 통해서 무차별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 달 초까지 확진자가 많게는 하루 600명씩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1차 유행은 신천지 교회 신도를 중심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서 감염이 확산했습니다.

8월의 2차 유행은 사랑제일교회 신도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를 매개로 수도권에서 주로 확산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그제(25일)는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지금은) 특정 지역의 한 가지 큰 전파원이 유행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여러 지역에서 작은 유행들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며 다시 다른 유행의 감염원이 (되고 있습니다.)]

활동 영역이 넓고 무증상 사례가 많은 20~30대 확진 비율도 33%까지 치솟았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방역의 측면에서 본다면 관리해야 할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는 의미로서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때문에, 다음 달 초까지는 많게는 매일 600명의 감염자가 나올 수 있다는 게 당국의 예측입니다.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다면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정기석/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신규 확진자) 400~500선에서 헤어나지를 못한다면 수도권을 대상으로는 2.5단계로 격상시키는 것을 고려해야 될 시점이다….]

당국은 아직, 수도권의 거리 두기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며 2.5단계 격상 검토는 조금 이르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