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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시장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하라"…트윗 직후 여행길 올라

덴버시장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하라"…트윗 직후 여행길 올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시장이 시민들에게는 추수감사절 여행 자제를 촉구한 직후 자신은 가족을 만나러 다른 주로 여행을 떠났다가 비난을 샀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마이클 행콕 덴버시장은 트위터를 통해 "추수감사절 기간 최대한 집에 머물러 달라, 대면 식사 대신 온라인 가족 모임을 갖고 가능한 여행을 피해달라"고 시민에게 호소했습니다.

또 지난 18일에는 시청 공무원들에게 여행 자제 촉구 이메일을 보내면서 자신도 대규모 가족 모임을 취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행콕 시장은 트위터에 여행 자제 촉구 글을 올리고 30분 뒤 아내와 딸을 만나기 위해 텍사스주 휴스턴행 비행기에 탑승했습니다.

행콕 시장은 자신의 이중적 행태를 두고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추수감사절 여행을 떠난 지 7시간 만에 "저의 결정에 분노하고 실망한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사과 성명을 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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