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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내는 73세"...37세 먹방 유튜버가 밝힌 결혼생활

"사실 아내는 73세"...37세 먹방 유튜버가 밝힌 결혼생활
25세 나이 차이를 딛고 부부가 돼 화제를 모은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실제 나이를 정정하며 구독자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25일 유튜버 다정한 부부의 남편은 '저희 다정한 부부가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할 말이 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제 아내 나이를 63세라고 했는데 사실 그것보다 많다. 아내 나이는 63세가 아닌 73세"라고 고백했다.

유튜버 다정한 부부는 3개월 전 먹방(먹는 방송)을 시작으로 소소한 부부의 일상생활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두 사람은 "25세의 나이차이를 뛰어넘고 2년 간 열애 끝에 부부가 되어 함께 산 지 8년이 됐다. 경제적 사정과 가족들의 반대로 혼인 신고는 못했지만 언젠가 결혼식도 할 것이고 혼인신고도 할 것"이라고 밝히며 돈독한 부부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방송 3개월 만인 최근 다정한 부부는 실제 나이를 공개 했다. 다정한 부부의 남편은 "처음에는 별 생각 없이 방송을 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봐주시다보니 부담이 됐다. 저희 아내에 대한 악플이 달리는 것이 두려워서 나이를 조금 낮춰서 말했다. 처음부터 속이려고 한 것이 아니지만 나이를 제대로 밝히지 못한 점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두 사람은 가족관계 증명서, 신분증을 공개하며 호소하기도 했다. 남편은 "앞으로 지켜봐주신다면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드리고 싶다."면서 "많은 분들이 '엄마와 아들 아니냐', '할머니와 손자가 아니냐'고 하시는데 실제로 그렇지 않다. 8년 동안 사실혼 관계로 부부로 살고 있고 주변 사람들도 우리가 잘 사는 걸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전 영상에서 다정한 부부의 아내는 "제 나이가 좀 많아서 사람들에게 부끄러워서 이런 걸 안하려고 하다가 저희 신랑이 '우리만 떳떳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해서 유튜브를 하게 됐다."면서 "나이차이 때문에 안 좋게 보는 분들이 있는 걸 알지만, 남편과 나 모두 부모를 잃고 어렵게 살다가 만난 인연이다. 잘살고 있으니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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