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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방한 날에 미 국무부 "중 공산당 선전, 진실 묻을 수 없어"

왕이 방한 날에 미 국무부 "중 공산당 선전, 진실 묻을 수 없어"
미국 국무부가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방한 시기에 6·25 전쟁에 대한 중국의 역사관을 '공산당의 선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브라운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5개의 트윗을 연속으로 올려 "장진호 전투 70주년을 맞아 우리는 장진호에서 싸운 한국과 미국 포함 2만 6천여 명의 유엔군 병사들을 기린다"면서 "그들의 영웅적 행위로 적의 적선을 뚫고 흥남항에 대피한 9만 8천 명의 피란민을 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이번 기념일은 한국전쟁이 "북한이 중국의 지원을 받아 시작됐다는 것 등을 인정하게 해준다"면서 "중국 공산당의 선전이 진실을 묻어버릴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70년간 중국 지도부는 책임을 피하려고 자국민에게 한국전쟁을 호도해왔다. 중국 당국자들, 언론, 심지어 교사들은 여전히 한국전쟁을 '미국의 공격에 저항하고 한국을 지원한 전쟁'으로 부른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가 6·25 전쟁에 대한 중국의 시각을 비판한 것이 처음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공교롭게도 왕이 외교부장의 방한 시점에 맞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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