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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두순 거주지 변경할 듯…아내, 안산 다른 지역 '신청'

기존 거주지 중심으로 이뤄졌던 대책 수정 불가피

조두순 거주지 변경할 듯…아내, 안산 다른 지역 '신청'
▲ 조두순 출소 앞두고 안산서 CCTV 추가 설치하는 모습

다음 달 13일 출소 예정인 미성년자 성폭행범 조두순이 당초 거주하기로 했던 아파트가 아닌 안산 지역 다른 아파트로 거주지를 바꿀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25일) 안산 지역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근 조두순의 아내는 인근 다른 동 지역에 전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두순 아내가 이사하면 조두순 역시 출소 후 이곳에서 함께 생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조두순은 수감되기 전 아내와 함께 안산 관내 한 아파트에 거주했으며, 출소 후 이곳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힌 상태입니다.

그동안 경찰과 안산시 등은 조두순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해온 현재 부인 거주지를 중심으로 주요 길목에 방범초소 설치를 준비하고, 고성능 CCTV를 확대 설치했으며, 순찰 인력을 집중적으로 배치했습니다.

하지만 조두순의 거주지가 변경되면 향후 거주지 중심으로 대책들을 다시 변경해야 할 상황입니다.

안산시 관계자는 "조두순 부인이 다른 지역으로 전입 신청을 했는지 등을 해당 동사무소를 통해 정확히 확인한 뒤 경찰과 함께 해당 지역에 대한 별도의 치안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12년 전 조두순으로부터 피해를 받았던 '나영이(가명)' 가족들은 최근 안산을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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