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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 사망에 아르헨, 국가 애도 기간 선포

마라도나 사망에 아르헨, 국가 애도 기간 선포
'국민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를 잃고 아르헨티나가 깊은 슬픔 속에 빠졌습니다.

아르헨티나 대통령실은 마라도나의 별세 이후 3일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하고, 이 기간 마라도나의 시신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에 안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간 일반인들은 대통령궁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할 수 있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다만 장례에 앞서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유족과 협의해 이날 오후 시신을 부검할 예정입니다.

이날 정오 무렵 자택에서 숨진 마라도나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습니다.

1986년 월드컵 우승을 안긴 축구 영웅의 갑작스러운 죽음은 아르헨티나 전역을 슬픔 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비록 고인의 건강 상태가 좋지는 않은 편이었으나 60세의 많지 않은 나이에 최근까지 현역 감독으로 활약해 온 데다, 이달 초 뇌 수술도 성공적으로 마친 것으로 알려졌기에 충격이 컸습니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대통령 등 주요 인사를 포함한 아르헨티나인들이 줄줄이 애도를 표했습니다.

바티칸에서 몇 차례 마라도나를 만난 적 있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프란치스코 교황도 고인을 추모하며 기도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교황청을 인용해 전했습니다.

이날 마라도나가 숨진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 티그레의 자택에는 많은 팬이 몰려 고인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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