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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대통령 아들' 하원의원 "중, 5G 스파이 우려" 발언

브라질 '대통령 아들' 하원의원 "중, 5G 스파이 우려" 발언
브라질 대통령의 셋째 아들이자 하원 외교국방위원장인 에두아르두 보우소나루 의원이 5세대 이동통신(5G) 사업 관련, 반중 감정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논란이 됐습니다.

에두아르두 의원은 현지시간 지난 23일 sns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5G를 통해 스파이 행위를 할 것이라며 5G 사업에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를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중국 공산당을 자유민주주의의 적으로 규정하면서 브라질 정부는 개인과 기업의 정보를 침해하는 중국의 스파이 행위가 없는 안전한 글로벌 동맹을 지지한다고 말했습니다.

화웨이와 ZTE 등 중국 기업 제품을 배제하는 미국 정부의 이른바 '클린 네트워크' 지지 입장을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브라질 주재 중국대사관은 근거 없는 발언이라며, 양국 관계에 부정적 결과를 초래하지 않도록 미국 정부의 주장을 반복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논란이 확산하자 에두아르두 의원은 문제의 글을 삭제했습니다.

브라질 정부는 5G 국제입찰을 내년 초 시행할 예정입니다.

내년 말부터 2022년 초 사이에 시험단계를 거쳐 2022년 중 본격적인 5G 구축에 나설 계획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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