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가 억류 중인이던 영국·호주 국적 학자를 석방했다고 이란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이란 국영 TV는 간첩 협의로 체포돼 재판에서 10년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영국·호주 이중국적자 카일리 무어-길버트를 석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영 TV는 정부가 해외에서 체포된 이란인 3명과 무어-길버트를 맞교환했다고 전했으나, 이외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무어-길버트는 호주 멜버른대학에서 중동 정치를 연구, 강의하는 학자로 지난해 10월 이란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돼 재판에서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사진=호주 외무부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