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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푸스카스상 후보 선정

손흥민 '번리전 70m 원더골', 푸스카스상 후보 선정
토트넘의 손흥민이 지난 시즌 번리를 상대로 뽑아낸 '70m 원더골'이 국제축구연맹(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FIFA는 어제(25일), 한 해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와 감독 등을 뽑아 시상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0'의 부문별 후보를 발표했습니다.

남녀 올해의 선수·감독·골키퍼·월드 베스트11과 최고의 골, 페어플레이, 팬 부문 등 11개의 시상 부문이 있는데, 손흥민은 최고의 골을 가리는 부문에서 후보에 포함됐습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약 70m를 혼자 내달리며 상대 선수 6명을 따돌린 뒤 페널티 지역에서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드는 '원더골'을 선보였습니다.

이 골은 지난해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을 시작으로 영국 공영방송 BBC의 '올해의 골'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이 선정하는 2019-2020시즌 '올해의 골'로 선정됐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루이스 수아레스, 셜리 크루스,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 소피 잉글, 즐라트코 유누조비치 등 총 11명의 선수가 올해 최고의 골을 놓고 경쟁합니다.

FIFA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투표를 통해 3개의 최종 후보를 추린 뒤 팬(50%)과 축구전문가 패널(50%)의 투표를 합산해 수상자를 뽑습니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첼시에서 뛰는 지소연은 '올해의 여자 선수' 후보에 선정됐습니다.

루시 브론즈(맨체스터 시티), 비비아너 미데마(아스널), 쿠마가이 사키(올랭피크 리옹) 등이 지소연과 겨룹니다.

'올해의 남자 선수' 후보에는 레반도프스키, 알칸타라(이상 바이에른 뮌헨), 호날두(유벤투스), 더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살라, 마네, 판데이크(이상 리버풀), 네이마르,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메시(바르셀로나), 라모스(레알 마드리드)가 올랐습니다.

올해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는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유행으로 취소됐고, FIFA는 온라인상으로나마 시상의 전통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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