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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이틀째 침묵…"추미애 뒤에서 비겁" 야권 공세

文, 이틀째 침묵…"추미애 뒤에서 비겁" 야권 공세

정경윤 기자 rousily@sbs.co.kr

작성 2020.11.25 20:08 수정 2020.11.25 21:34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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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장관한테 어제(24일) 사전에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도 침묵을 이어갔습니다. 야당은 대통령이 추 장관을 내세워서 윤석열 총장을 자르려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한국판 뉴딜 관련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총장 직무 배제 상황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이 없었습니다.

지난달 20일, 추미애 법무장관이 수사지휘권을 발동했을 때는 '불가피한 것으로 본다'고 청와대가 입장을 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그야말로 침묵입니다.

야당은 문 대통령을 향해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추 장관 뒤에 숨은 문 대통령은 비겁하다"고 했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추 장관의 폭거도 문제지만 묵인하는 문 대통령이 더 문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통령이 손에 피 안 묻히고 윤석열을 자르려고 저런다'고 우리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참여연대는 "장관과 총장의 갈등을 지켜보는 국민의 피로감은 표현하기 어려울 지경"이라며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법무부의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대통령이 언급을 하면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고 하지 않겠느냐"고 반박했습니다.

법무장관에 의한 검찰총장 직무 배제와 징계 추진, 그에 맞선 검찰총장의 불복, 그 제도적 절차가 진행되는 걸 지켜보겠다는 뜻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이어지는 동안 계속될 극심한 정국 혼란을 감안하면 이제는 대통령이 국정 최고의 책임자로서 이 사태에 대한 입장을 국민들에게 성실하게 설명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조정영·신동환·김현상,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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