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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 엄천호, 회장배 5,000m 우승…'복귀' 이승훈은 4위

빙속 엄천호, 회장배 5,000m 우승…'복귀' 이승훈은 4위
▲ 엄천호(왼쪽) 토닥여주는 이승훈

엄천호가 회장배 전국남녀 스피드스케이팅대회 남자 5,000m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엄천호는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일반부 5,000m에서 6분 48초 78의 기록으로 정재원을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빙판으로 돌아온 이승훈은 6분 53초 28로 4위에 자리했습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동계올림픽에서 메달 5개를 따낸 이승훈은 평창 대회 후 훈련 특혜 시비와 적폐논란에 휘말렸고, 과거 후배 선수 2명에게 폭행한 일이 뒤늦게 드러나 지난해 7월 출전정지 1년 징계를 받았습니다.

자숙하던 이승훈은 올해 7월 징계가 종료된 이후 유튜브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고, 이날 대회를 통해 복귀했습니다.

여자 500m에선 '포스트 이상화' 김민선이 39초 75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고, 남자 500m에서는 차민규가 35초 56의 기록으로 우승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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