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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얼음판 위에 '대형 연하장'…특별한 사연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얼음판 연하장'입니다.

러시아 극동지역입니다.

얼어붙은 강 위에 연하장이 등장했습니다.

꽁꽁 얼어있는 강 위에 수북이 쌓인 눈을 일일이 빗자루와 삽으로 치워가면서 정성스럽게 만들었는데요, 크기는 무려 가로 40m, 세로 20m로 트리와 산타 모양도 담겼고 러시아어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쓰여있습니다.

얼음판 위에 대형 연하장을 만든 주인공은 인근 마을에 살고 있는 3명의 조각가들인데요.

조각가들이 이렇게 힘을 모은 데엔 사연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코로나19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발레리 할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한 작품이었는데요.

발레리 할아버지는 조각가들 이전에 이미 지난 10년 동안 매년 겨울 이 강에 눈으로 만든 연하장을 그려왔습니다.

먼저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대신해서 이젠 3명의 이웃들이 그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건데요.

누리꾼들은 "자연으로 만든 예술작품~ 아름답습니다!" "발레리 할아버지가 생전에 이웃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느껴지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varlam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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