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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는 멍한 표정+정국은 환호"…방탄소년단 그래미어워즈 후보 발표 순간

"뷔는 멍한 표정+정국은 환호"…방탄소년단 그래미어워즈 후보 발표 순간
제63회 그래미어워즈(Grammy Awards)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후보로 확정된 순간 방탄소년단의 반응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새벽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영상에서 뷔, 정국, RM, 지민 등 멤버들은 한 데 모여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내년 1월 개최되는 그래미어워드 후보를 발표하는 모습을 숨죽이면서 지켜봤다. 4명은 긴장한 듯 서로 잔뜩 붙어 앉아 방송에 귀를 기울였다.

방탄소년단이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확정되자, 가장 먼저 지민과 RM이 소리를 지르며 기뻐했고, 주먹으로 입을 가린 채 방송을 지켜보던 정국 역시 환호성을 질렀다. 반면 무표정으로 방송을 지켜보던 뷔는 기쁨에 환호하는 멤버들과 달리, 믿기지 않는 듯 발표가 된 뒤에도 멍하니 앞을 응시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기도 했다.

방탄소년단은 이 부문에 함께 후보로 오른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제이 발빈·두아 리파·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과 함께 경쟁하게 됐다.

방탄소년단은 후보 발표 직후 SNS를 통해 "힘든 시기에 우리의 음악을 듣고 공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무엇보다 '그래미 후보 아티스트'라는 기적을 만들어주신 건 아미 여러분이다. 늘 감사드리고 사랑한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노력의 결실을 맺은 것 같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기쁘다. 신기하고 감격스럽다"라며 "노미네이트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아미 여러분께 감사하다. 팬분들이 좋아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니 더 기쁘다. 후보에 오르니 수상 욕심도 생기고 기대된다"며 수상에 대한 기대감 역시 드러냈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미국 그래미어워드에 후보로 오르고 싶으며, 특히 방탄소년단이 그룹인 만큼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에 오르고 싶다는 바람을 밝힌 바 있다. 해당 분야에서 아시아인으로서 후보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다이나마이트'로 한국 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올랐고, 10주 넘게 해당 차트에서 최상위권을 지켰다.

(SBS 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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