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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첫 3만 돌파…'깜짝 회견' 트럼프는 자화자찬

<앵커>

우리 코스피가 연일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는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도 밤사이 처음으로 3만 포인트를 넘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1분짜리 깜짝 기자회견에 나서 자화자찬을 하고는 들어갔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꿈의 고지로 불리는 3만 선을 장중 사상 처음으로 돌파했습니다.

1896년 다우지수가 처음 생긴 이후 124년 만으로, 2017년 초 처음으로 2만 선을 넘은 뒤 4년도 안 돼 또 기록을 세운 것입니다.

다우지수는 코로나19 여파로 올 3월 1만 8천 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지만, 이후 꾸준히 회복을 해 8개월 만에 3만 선을 돌파했습니다.

다우지수의 신기록 갱신과 함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장중 사상 첫 1만 2천 선에 다다르는가 하면, S&P 500지수도 1.5%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오늘(25일) 미국 증시의 기록 행진은 정치적 요인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트럼프 대통령이 정권 이양에 협력하기로 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입니다.

또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장 친화적 인물로 알려진 재넷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으로 내정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큰 틀에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증시로 돈이 몰리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넘친다는 것도 주식시장 강세에 한몫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통해 자화자찬에 나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오늘 증시가 전에 돌파한 적 없는 30,000선을 뚫었습니다. 30,000은 아주 신성한 숫자입니다. 이런 기록을 세울 것이라곤 아무도 생각지 못했을 겁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 열심히 일한 모든 사람에게 축하 인사를 하고 싶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분 조금 넘는 브링핑을 마친 뒤 아무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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