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이라며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또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 왔다고도 밝혔는데 윤 총장 쪽 반응은, 원종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그동안 한 점 부끄럼 없이 검찰총장의 소임을 다해왔다며,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해 끝까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총장은 추 장관이 밝힌 징계 사유들에 대해서도 모두 상세히 반박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총장은 그동안 중앙일보 사주를 부적절하게 만났다는 일부 언론의 의혹 제기와 관련해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술자리에서 마주쳤던 것뿐이라며, 사건 관련 대화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해명해왔습니다.
그럼에도 법무부가 이 만남을 징계 사유로 명시하자 당시 중앙지검에 고발돼 있던 건 일부에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처럼 삼성 관련 사건이 아닌 JTBC의 태블릿 PC 보도 관련 사건으로 사건 관련 대화도 없었던 만남을 문제 삼는 것은 부당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재판부 판사들의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해 활용했다는 감찰 결과에 대해서도 공판 준비 차원에서 인터넷에 다 나오는 판사들의 기본 정보를 정리한 것을 호도한 것이라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추미애 장관의 징계 청구와 직무 정지 처분을 위법한 것으로 규정한 윤 총장은 향후 집행 정지 가처분·취소 소송 제기 등 법적 대응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