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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그래미 '베스트 팝 그룹 퍼포먼스' 후보 올라

BTS, 그래미 '베스트 팝 그룹 퍼포먼스' 후보 올라
그룹 방탄소년단, BTS가 미국 최고 권위 음악상인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며 K팝 역사에 또다시 한 획을 그었습니다.

그래미 어워즈를 주관하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는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를 제63회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로 발표했습니다.

국내 클래식이나 국악 관계자가 그래미 후보에 오르거나 수상한 적은 있었지만, 한국 대중음악의 후보 지명은 사상 처음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이로써 한국 가수로서는 최초로 미국 3대 음악상에서 모두 후보에 오른 기록을 갖게 됐습니다.

이들은 그래미에 앞서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와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는 이미 각각 3년과 4년 연속 수상한 바 있어 그래미에서도 상을 받으면 '그랜드슬램'을 이루게 됩니다.

방탄소년단은 63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제이 발빈·두아 리파· 배드 버니&테이니의 '언 디아' ▲ 저스틴 비버와 퀘이보의 '인텐션스' ▲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의 '레인 온 미' ▲ 테일러 스위프트와 본 이베어의 '엑사일' 등과 함께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트로피를 겨루게 됩니다.

이번에 후보로 오른 '다이너마이트'는 방탄소년단이 지난 8월 21일 발매한 디스코 팝 장르의 싱글으로, 한국 대중음악 사상 처음으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르며 이미 역사적 기록을 쓴 곡입니다.

'다이너마이트'는 '핫 100'에서 통산 3주간 1위를 기록했을 뿐 아니라 발매 12주를 넘긴 최근까지도 차트 최상위권을 지키며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오늘(25일) 후보 발표에 이어 다음 달 7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수상자를 가리기 위한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들의 최종 투표가 이뤄지며 수상자는 내년 1월 31일 열리는 63회 그래미 어워즈 시상식에서 발표됩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시상자로 나서고 올해 62회 시상식에서는 릴 나스 엑스와 합동무대를 펼치는 등 이미 두 차례 그래미 무대를 밟은 바 있지만, 후보로 입성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정식 후보로 오르면서 내년 1월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의 단독 무대가 펼쳐질지도 관심입니다.

(사진=빅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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