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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코로나 백신 안 맞는 이유?…"대중 접종 시작 전이라"

푸틴, 코로나 백신 안 맞는 이유?…"대중 접종 시작 전이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자국이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아직 맞지 않은 것은 대중을 대상으로 한 접종이 시작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크렘린궁이 밝혔습니다.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백신을 왜 접종받지 않았는지를 묻는 기자들 질문에, "아직 대중 접종이 시작되지 않았다. 당연히 국가 정상인 대통령이 자원자로서 임상시험 접종에 참여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접종 시기와 관련해 "모든 인증 절차가 끝나고 난 뒤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이에 관해 얘기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골리코바 부총리는 러시아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 V'의 대중 접종이 내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보건부 산하 '가말레야 국립 전염병·미생물학 센터'가 개발한 스푸트니크 V 백신을 공식 승인해 백신의 일반인 대상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백신 개발 절차와 달리 3단계 임상시험을 건너뛴 채 1상과 2상 뒤 곧바로 승인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습니다.

연구소는 정부 승인 이후 모스크바 주민 4만 명을 대상으로 사실상 3상에 해당하는 '등록 후 시험'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백신 개발을 지원한 국부펀드인 '러시아직접투자펀드'는 스푸트니크 V의 면역 효과가 95% 이상이라고 3상 중간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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