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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故 구하라 세상 떠난 지 오늘로 1년…'구하라법'은 제자리

가수 故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지 오늘로 1년이 됐습니다. 구하라는 지난해 11월 24일 만 28살의 나이에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구하라는 전 남자친구 최종범과 소송 중이었습니다. 최종범은 지난 2018년 9월 구하라와 다투는 과정에서 구하라를 폭행하고 "연예인 인생 끝나게 해주겠다"며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협박한 혐의, 구하라 몰래 그의 신체 부위를 촬영하고, 당시 구하라의 소속사 대표가 자신 앞에서 무릎을 꿇게 만들라고 구하라에게 강요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구하라는 악플에 시달렸고, '리벤지 포르노'로 고통 받기도 했습니다. 

최종범은 상해, 강요, 협박 혐의를 인정받아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받았으나, 동의 없이 구하라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 받았습니다.

구하라는 '구하라법'도 남기고 떠났습니다. 구하라법은 부모나 자식 등에 대한 부양 의무를 현저히 게을리한 이는 재산 상속을 받을 수 없도록 한 민법 개정안입니다. 

구호인 씨는 "친모가 가출한 뒤 20년 간 연락이 닿지 않았다"며 '구하라법' 제정을 호소했지만 결국 20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고, 21대 국회에서 다시 발의된 상태입니다. 

(구성 : 조을선 기자, 편집 : 박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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