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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산 뛰어넘은 국산 사과…"전국 생산단지 조성"

<앵커>

탁구공만 한 사과가 있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저장성이 뛰어난 이 사과가 일본 품종을 대체하고 있는데요, 노동력도 절감되고 특히 급식이나 나들이용으로 적합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이 예상됩니다.

정윤성 기자입니다.

<기자>

탁구공보다 조금 큰 사과, 루비에스 품종입니다.

작은 사과로 알려진 일본의 알프스오토메보다 저장성이 7배나 길고, 병충해에도 강한 특성을 보입니다.

또 낙과 피해도 적고 열매를 솎아내는 데 들어가는 노동력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홍성일/경북 군위군 : 자가 적과성이 있어서 사과 생산하는데 적과 노동력이 많이 들거든요. 그런데 루비에스는 노동력이 절감됩니다.]

체리처럼 생긴 이 사과는 데코벨이라는 신품종입니다.

식용보다는 관상용 목적으로 개발돼 사과의 부가가치를 확대해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개발한 국산 신품종 사과는 일본 품종을 대체해 나가고 있습니다.

[권순일/국립원예특작과학원 : 루비에스는 알프스오토메라는 일본 품종을 완벽하게 대체하고 있고요. 여름사과 쓰가루를 썸머프린스와 썸머킹이라는 품종이 대체를 하고 있습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전국 8개소에 우리 품종 전문 생산단지를 조성해 농가 보급과 전문 생산, 출하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78건의 기술이전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루비에스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포장과 도시락용으로 적합하고 단체급식에 진출할 경우, 시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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