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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하이 공항서 UPS·페덱스 등 美 택배사 직원 코로나 양성

中 상하이 공항서 UPS·페덱스 등 美 택배사 직원 코로나 양성
중국 상하이에서 푸둥 국제공항 노동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온 가운데, 이들 중 다수는 미국 대형 택배회사 직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하이 위생건강위원회와 중국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푸둥 공항 직원 1만7천여 명을 대상으로 어제(23일) 실시한 검사 결과 미국 택배회사 페덱스 직원 1명이 새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직원은 푸둥 공항 화물터미널의 페덱스 상해지사 운반직원 장 모 씨로, 당국은 밀접접촉자 17명을 격리하는 한편 장 씨가 방문했던 주거구역을 '코로나19 중 위험 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페덱스 측은 푸둥 공항에서 계속 영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핵산 검사는 푸둥 공항의 화물 운반 관련 직원과 그 밀접접촉자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 연이어 나오자 22일 밤 공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뤄진 것입니다.

앞서 21~22일에는 또 다른 미국 택배회사 UPS 직원 2명과 직원의 아내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설명했습니다.

UPS 측은 "상하이 방역당국에 협조하고 있다"면서 "하루에 수차례 시설을 청소하고 직원들에게 개인방호 장비를 제공하는 등 엄격한 안전 수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방역 당국은 이뿐만 아니라 지난 9일과 10일 푸둥 공항 노동자 1명과 푸둥 공항에서 근무하다 안후이성으로 돌아간 1명이 각각 확진된 것과 관련, 북미지역에서 온 항공 컨테이너가 감염원이라고 지목한 바 있습니다.

(사진=상하이 공안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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