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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사슴이 차 핥게 두지 마세요"…캐나다 '이색' 경고문

[Pick] "사슴이 차 핥게 두지 마세요"…캐나다 '이색' 경고문

조도혜 에디터

작성 2020.11.24 14:11 수정 2020.11.24 14:15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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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차 핥게 두지 마세요
캐나다에 산골 마을에 이색 경고문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지난 22일 미국 CNN 등 외신들은 캐나다 앨버타주 재스퍼에 "사슴이 차를 핥게 두지 마세요"라는 경고문이 등장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재스퍼는 로키산맥으로 둘러싸인 자그마한 시골 마을로, 11월 말인 현재 이미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도로와 자동차에는 눈이 얼지 못하도록 제설용 소금을 뿌려지고 있습니다.

'사슴이 차 핥게 두지 마세요
문제는 '소금 맛'을 좋아하는 야생 사슴 '엘크'가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다는 겁니다. 엘크는 사슴과에서 가장 큰 동물인 말코손바닥사슴으로 무스, 낙타사슴 등으로 불립니다.

재스퍼 국립 공원 대변인 스티브 영 씨는 "보통 엘크는 공원 안에 있는 소금 호수에서 몸에 필요한 미네랄을 섭취한다"라면서 "그런데 이제 길가로 나와도 소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덧붙여 이 제설용 소금이 엘크에게는 '참기 힘든 간식'이라고 비유했습니다.

그러면서 "엘크가 차에 붙은 소금을 핥아먹는 게 습관이 되면 운전자와 동물 모두에게 위험하다"며 "위협을 받으면 도망가는 다른 야생동물과 달리 엘크는 차를 향해 갑자기 달려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국이 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차로 다가오는 엘크를 발견했을 때 멈추지 않고 그냥 갈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야생동물과도 직접 소통하려고 시도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슴이 차 핥게 두지 마세요
특히 국립공원 관계자는 엘크의 천적인 늑대 개체 수가 감소하면서 엘크 수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은 사람들이 자연 생태계의 변화를 존중하고 야생 동물에 필요한 공간을 내어줘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_CLCampbell' 트위터, CNN 홈페이지 캡처, 'CTV News'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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