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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장 후보 추천위 내일 재개…여야 신경전은 여전

<앵커>

활동을 끝냈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내일(25일) 오후에 다시 열립니다. 여당은 야당이 또 시간을 끌면 법을 개정해 공수처를 출범시키겠다는 입장인데, 국민의힘은 내일 회의가 형식적으로 열리는 알리바이가 돼서는 안된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박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로 지난 13일 활동을 마감했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 회의가 내일 오후 2시 다시 열리게 됐습니다.

여야도 여기에는 동의했는데, 민주당은 국민의힘 추천위원들의 방해로 이제까지 결과를 못 낸 거라며 태도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거부권을 계속 악용하면 공수처법 개정에 나설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김태년/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의 의도적 시간끌기에 공수처 출범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이 끝내 국회의 책임과 역할을 버린다면 법을 보완해서….]

역시 내일인 법사위 소위원회에서 야당 추천위원 찬성 없이도 후보 추천이 가능하도록 법을 바꾸겠다는 겁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추천위 회의가 일종의 알리바이가 돼서는 안 된다며 중립성 등에 대해 야당도 동의하는 공수처장 후보가 추천되도록 더 노력하라고 민주당에 촉구했습니다.

법사위 법안은 접수 순서대로 심의하는데 공수처법 개정안은 아직 순서도 안 됐다며 민주당의 법 개정 엄포도 비난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이 지금 공언하는 대로 야당의 비토권이 삭제된 상태에서 추천된 공수처장은, 누가 후보가 되더라도 국민들로부터 인정받기 어려울 것입니다.]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늘 오후 다시 한번 회동해 이견 조율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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