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스태프 1명 추가 확진…조현우는 '음성 판정'

오스트리아 원정을 떠났던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단에서 또 한 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스트리아 현지에서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스태프 1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11월 A매치 2연전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떠났던 축구 대표팀 인원 가운데 확진자는 선수 7명과 스태프 4명 등 총 11명으로 늘었습니다.

선수로는 조현우(울산 현대), 권창훈 (프라이부르크), 이동준, 김문환(이상 부산 아이파크), 황인범(루빈 카잔), 나상호(성남FC), 황희찬(라이프치히)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중 소속팀이 있는 독일로 돌아간 권창훈, 황희찬을 제외한 인원은 오스트리아에서 격리 중인데, 조현우는 이번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울산은 카타르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참가 중이지만, 조현우는 구단과 협의해 카타르로 가지 않고 내일(25일) 오스트리아에서 출발 예정인 대표팀 전세기를 타고 귀국하기로 했습니다.

대표팀 전세기는 조현우, 이동준, 김문환, 나상호와 스태프, 밀접 접촉자를 태우고 내일 현지에서 출발해 26일 오전(한국 시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애초 전세기 편으로 함께 귀국하려 했으나 소속팀의 복귀 요청을 받은 황인범은 이번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나타내 한 차례 더 추가 검사 결과를 보고 계획을 정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국내에 복귀한 선수와 스태프는 귀국 후 PCR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축구협회는 밝혔습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