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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가난해 보여" 화상 오디션 중 들려온 막말, 배우의 대처는?


"가난한 사람들은 저런 아파트에 사는구나."

화상 오디션 중 모니터 너머 감독에게 무례한 말을 들은 배우의 대처가 박수를 받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1일 영국 매체 '더 선' 등 외신들은 25살 미국 배우 루카스 게이지가 겪은 황당한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게이지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한 영상을 올리며 "만약 당신이 헛소리를 하는 감독이라면 꼭 음소거 버튼을 누르라"라는 말을 남기며 사연을 설명했습니다.

화상 오디션 중 들려온 감독의 '가난한 집이구나

영상에 따르면 집에서 화상 오디션을 준비하던 게이지는 모니터 너머로 "가난한 사람들은 저런 작은 아파트에 사는구나"라는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신원미상의 감독은 자신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사실을 모르는 듯 계속해서 옆 사람과 대화를 이어갔는데요, 게이지는 순간 당황했지만 곧 웃음을 지어 보이며 "음소거가 되어있지 않네요"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도 압니다. 정말 형편없는 아파트죠. 그러니 제가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이 일을 주세요"라며 침착하게 자신의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그의 대답에 깜짝 놀란 감독은 곧바로 "정말 미안하다"며 사과했습니다. 그러자 게이지는 "괜찮습니다. 저는 작은 상자 안에 살고 있어요. 하지만 일을 주신다면, 우리는 괜찮아질 겁니다"라며 감독을 안심시켰습니다. 감독은 재차 미안한 마음을 전하며 "나 자신에게 모멸감이 느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화상 오디션 중 들려온 감독의 '가난한 집이구나

해당 영상은 현재 941만 회 이상 조회되며 전 세계 누리꾼과 배우, 감독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일부 누리꾼들은 "타인의 공간에 대해 어떻게 저렇게 무례하게 말할 수 있느냐. 도대체 저 감독이 누구냐"며 울분을 터뜨리는 한편, 또 다른 이들은 "맙소사. 이 사람은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던 걸까. 당신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대처했다"며 게이지의 임기응변에 찬사를 보내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E! News' 유튜브, 'lukas gage'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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