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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4단계 공사 현장서 60대 근로자 집수정에 빠져 숨져

인천공항 4단계 공사 현장서 60대 근로자 집수정에 빠져 숨져
인천국제공항 4단계 공사 현장에서 60대 근로자가 집수정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어제(23일) 오후 4시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4단계 공사 현장에서 60살 박 모 씨가 집수정에 빠져 있는 걸 동료가 발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가 심폐소생술을 하며 급히 병원으로 박 씨를 옮겼지만 오후 4시 40분쯤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은 인천국제공항 4단계 공사 현장으로 제2여객터미널 확장 공사가 이뤄지고 있었던 곳입니다.

박 씨가 빠진 곳은 토목 공사 과정에서 고인 물을 펌프로 퍼내기 위한 집수정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집수정 수심은 1.75m가량으로, 주변에 접근을 막는 안전 펜스 등은 설치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박 씨가 집수정에 빠지게 된 경위와 정확한 사망 원인을 수사하는 한편, 시공사인 금호건설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에 대해서도 수사할 계획입니다.

(사진=독자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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