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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이닝 무실점' 구창모 역투…NC "이제 1승만 더!"

<앵커>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NC가 두산을 꺾고 3승 2패로 앞서 창단 첫 우승에 1승만 남겼습니다. NC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 선수의 눈부신 역투가 빛났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2차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패전투수가 됐던 구창모는 5차전에서 이를 악물고 던졌습니다.

최고시속 146km의 직구와 날카로운 슬라이더, 그리고 2차전에 자주 쓰지 않았던 스플리터를 자유자재로 스트라이크 구석에 꽂아 두산 타선을 요리했습니다.

2회와 3회 위기에서는 두산 간판타자 오재일과 김재환을 범타 처리해 불을 껐고, 이후 이렇다 할 위기를 맞지 않고 7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5안타 무실점 호투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승리를 기록했습니다.

두산 선발 플렉센도 경기 초반 호투했지만 5회부터 체력이 떨어졌습니다.

NC가 선두타자 노진혁의 볼넷 이후 박석민 타석 때 히트앤드런으로 원아웃 2루 기회를 만들었고, 알테어가 중전 적시타로 선제점을 만들었습니다.

6회에는 양의지가 시즌 후반부터 '마구' 수준의 위력을 보였던 플렉센의 커브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터뜨린 뒤 환호했습니다.

7회, 모창민과 나성범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은 NC가 5대 0 완승으로 3승 2패로 앞서 구단 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에 1승만 남겼습니다.

[구창모/NC 투수·5차전 MVP : 형들과 선배님들이 편하게 던지라고, 형들만 믿고 하면 된다고 해서 조금 편하게 던졌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두산은 19이닝 연속 무득점의 극심한 타격 침체 속에 벼랑 끝에 몰렸습니다.

오늘(24일) 6차전에는 NC 루친스키, 두산 알칸타라가 1차전에 이어 또 한 번 선발 맞대결을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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