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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킴' 탈환 vs '컬스데이' 사수…오늘 단판 승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예선에 나설 컬링 국가대표 선발전이 경북체육회(팀 킴)와 경기도청(컬스데이)의 대결로 압축됐습니다.

예선 전승 행진을 달린 팀 킴이 먼저, 어제(23일) 강릉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예선 2위 춘천시청(팀 민지)을 접전 끝에 누르고 결승에 선착한 가운데, 예선 3위 경기도청은 전북도청을 꺾은 데 이어 패자부활을 노린 춘천시청까지 9대4로 꺾고 결승행에 합류했습니다.

경기도청은 지난 시즌 국가대표로, 2014 소치올림픽 당시 '컬스데이'로 인기를 끌었던 김은지를 중심으로 재편된 팀입니다.

지난해 국가대표 결승전에서 춘천시청에 극적인 연전승을 거두며 4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경기도청은 2020 세계선수권 활약이 기대됐지만 코로나19여파로 대회가 취소돼 아쉬움을 삼킨 바 있습니다.

이에 맞설 전통의 라이벌 경북체육회는 3년 만의 태극마크 탈환을 노립니다.

2018 평창올림픽에서 한국 컬링 사상 첫 은메달을 따내며 신화를 썼지만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지도자 일가의 전횡으로 팀 해체 위기를 겪었고, 이런 가운데 태극마크도 내줬습니다.

2018년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결승에서 춘천시청에 패했고, 지난해엔 주장 김은정이 출산 후 빠진 가운데, 준결승에서 경기도청에 져 2년 연속 고배를 마셨습니다.

전통의 라이벌인 경북체육회와 경기도청은 오늘 단판 승부로 2020~2021시즌 태극마크의 주인공을 가립니다.

특히 이번 국가대표는 베이징행 티켓이 달린 2021 세계선수권에 참가해 한국 컬링의 3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뤄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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