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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빨간 치마' 김세영 통산 12승…"세계 1위 목표"

<앵커>

'메이저 퀸' 김세영 선수가 LPGA 투어 시즌 2승과 통산 12승을 달성했습니다. 김세영은 올해 안에 세계 1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바지의 마법사'로 불리는 김세영은 오늘(23일)은 빨간 치마 차림으로 최종라운드에 나섰습니다.

5타 차 선두로 시작해 한때 2위 앨리 맥도널드에 3타 차까지 쫓겼지만, 14번 홀 버디로 4타 차로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합계 14언더파로 맥도널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대회 초대 챔피언이 됐습니다.

시즌 2승이자, 통산 12승을 기록해 박세리 박인비에 이어 한국 선수 최다승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평균 타수에 이어 이번 우승으로 상금과 올해의 선수, 다승까지 네 부문 선두로 나선 김세영은 지난달 생애 첫 메이저 우승으로 역대 최고인 세계 2위로 도약한 데 이어 내친김에 고진영을 넘어 올해 세계 1위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김세영/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 : 세계 1위가 되는 게 '위시 리스트' 중에 하나입니다. 올해 가장 큰 목표입니다.]

김세영은 올해 남은 세 차례 대회 가운데, 다음 달 마지막 메이저인 US여자오픈과,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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