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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시험 끝나자마자 온 문자 "코로나 검사 대상자"

통보 늦어 격리 없이 임용시험…동선 추적

<앵커>

지난 주말 치러진 교사 임용 시험을 봤던 사람 가운데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1명은 별도 장소에서 시험을 치렀는데 또 다른 1명은 일반 응시생들과 함께 시험을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안상우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틀 전 강원도 춘천시에서 일반 응시자들과 함께 중등교원 임용시험을 치른 A 씨.

시험 직후에 '검사 대상자'라는 문자를 받고 인근 의료기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거주지인 서울로 돌아와 어제(22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 씨는 시험 전에 코로나 검사 통보를 받지 못했는데 노량진 학원 확진자 1명과 동선이 겹친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방역 당국이 같은 교실에서 시험을 본 응시자 10여 명을 검사했는데 아직 추가 감염 사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 : (A 씨가) 시험이 종료된 오후 2시 30분에 (휴대 전화를) 켰을 때 검사 대상자로 통보가 온 거죠, 저희 명단에도 이분이 없었고….]

대구에서도 응시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교육부는 대구 응시자의 경우, 별도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렀고 이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응시자들 스스로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훈/대한의사협회 전 신종플루대책위원 : 이번 사례처럼 예측하지 못한 경우도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응시자들은) 2주 정도는 해외 입국자와 비슷한 상태로 타인과 접촉을 최대한 자제하시고….]

교육 당국은 임용 시험 전 양성 통보를 받아 시험을 보지 못한 수험생 67명과 관련해, 확진자는 시험을 볼 수 없다고 미리 공지했던 만큼 구제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유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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