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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단계 격상' 노래방 · 헬스장 밤 9시엔 "문 닫아요"

24일 0시 2단계 격상…이 시각 이태원

<앵커>

4시간 뒤부터는 일상에서 우리가 다 같이 지켜야 할 게 늘어납니다. 올여름에 했었던 것처럼 밤 9시 넘으면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없고, 또 커피도 가게 밖에서만 마실 수 있습니다. 이 내용은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와 이야기를 더 해보겠습니다.

전연남 기자, 날이 춥기도 합니다만 몇 시간 뒤부터 2단계가 시행돼서 그런지 사람들이 거리에 많이 보이지는 않네요?

<기자>

네, 저는 이태원에 나와 있습니다.

핼러윈이 있던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분장한 시민들로 이곳이 굉장히 북새통을 이뤘었는데요.

오늘(23일)은 날씨가 부쩍 추워진 데다가 거리두기 격상이 임박하면서 이곳은 시민들을 찾기가 좀 힘든 상황입니다.

일부 가게들은 오늘부터 아예 휴업을 하면서 문을 닫기까지 해서 이곳 이태원 거리가 아예 깜깜해 보일 지경입니다.

일부 주점이나 헌팅 포차의 경우에는 문을 열기도 했지만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많지 않습니다.

4시간 뒤, 그러니까 내일 0시부터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강화되면서 클럽 등 유흥시설 5개 업종에 대해서는 집합 금지 조치가 이뤄지면서 모두 문을 닫아야만 하게 됩니다.

<앵커>

그렇게 거리두기 2단계가 되면 우리 일상에서 달라지는 것들, 다시 한번 정리해주시죠.

<기자>

광화문 집회와 사랑제일교회발 집단 감염이 확산하던 지난 8월 30일, 약 2주 동안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적용을 했었는데요.

그때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카페의 경우에는 시간과 상관없이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식당의 경우에는 밤 9시가 넘어가면 실내에서 식사할 수가 없고 역시나 포장과 배달만 가능합니다.

노래연습장, 그리고 당구장이나 헬스장 같은 실내체육시설도 밤 9시 이후로는 영업을 할 수가 없습니다.

결혼식장이나 장례식장은 100명 미만만 입장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프로야구 한국시리즈도 열리고 있는데 관람객도 내일부터는 좌석의 10%만 받습니다.

이런 수칙을 지키지 않은 시설 관리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 또 이용자에게는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한 번이라도 수칙 위반으로 적발되면 바로 집합 금지명령이 내려집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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