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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슨 자전거 타고 '맨발 경주'…13살 소년의 열정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녹슨 자전거 맨발 투혼'입니다.

캄보디아에서 한 소년이 자전거 대회에 참가한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눈빛이 예사롭지 않은 13살 페츠 테아라는 자전거에 재능이 있었지만 가정 형편 때문에 새로운 자전거를 살 수 없었습니다.

테아라는 결국 고물상에서 5달러에 팔던 녹슨 자전거를 사서 이번 대회에 참가했는데요.

다른 참가자들이 번쩍번쩍한 자전거에 헬멧과 보호대까지 잘 착용했지만 테아라에게는 헌 옷과 샌들뿐이었고 이마저도 페달을 밟는데 방해가 되서 샌들까지 벗어던진 채 테아라는 맨발로 완주에 성공했습니다.

6위를 기록해서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자신의 상황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테아라의 모습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였는데요,

6위에 머물러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소년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였는데요, 이후 한 남성은 집으로 찾아와 산악 자전거를 선물해주고 옷과 책을 지원해주고 싶다는 사람들도 줄을 이었습니다.

갑자기 커진 관심에도 테아라는 자신보다 아픈 어머니와 힘든 일을 하는 아버지를 도와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요, 이후 테아라의 가족을 위한 따뜻한 손길들이 이어졌고 한 여성 독지가가 가족에게 새로운 집을 지어주기로 약속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이렇게 기특할 수가~집안 일으킬 소년이네요." "소년의 순수한 맨발 투혼...그 진심이 전해졌나 봅니다."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유튜브 Anthony Homer Cycl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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