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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눈으로 '여기 어디지?'…록펠러 트리 속 올빼미

매년 전 세계에서 가장 화려한 트리로 꼽히는 미국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트리에서 살아 있는 새끼 올빼미 한 마리가 발견됐습니다.

어떻게 여기까지 온 걸까요?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크리스마스트리 속 올빼미'입니다.

뉴욕 외곽 오니온타의 한 주민이 기증한 올해 록펠러센터의 크리스마스트리입니다.

높이 23m, 무게 11t의 이 나무는 트럭을 타고 300km를 달려서 록펠러센터에 도착했는데요.

그리고 이곳에서 트리를 설치하던 한 인부가 나무 안에 숨죽이고 있는 올빼미 한 마리를 발견했습니다.

북미에서 가장 작은 올빼미 종인 '애기금눈올빼미'로 처음 나무를 벨 때 나무 위에 앉아 있다가 얼떨결에 록펠러센터까지 딸려왔습니다.

미국 록펠러센터 트리 속에 있던 올빼미

새끼 올빼미는 나무가 300km를 이동해서 발견될 때까지 무려 3일 동안이나 아무것도 먹지 못한 상태였는데요.

그 외에 다른 부상은 없었고 즉시 동물보호소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올빼미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있어서 한동안 경과를 지켜본 뒤 자연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자고 일어났더니 이게 무슨 일이람?! 올빼미 고생했네요." "무사해서 다행인데 올빼미 입장에선 유괴 아닌가요? ㅠㅠ"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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