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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 둔갑'…유통업자 구속

<앵커>

중국산 고춧가루를 국내산으로 속여 판 유통업자가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적발됐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시흥시의 한 공장 바닥 한 켠에 빨간 고춧가루가 가득합니다.

판매용으로 비닐 포장까지 해놨는데 모두 중국산입니다.

[여기 있는 것들이 다 중국산이고….]

해당 고춧가루를 유통한 업체 책상 위에는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스티커가 한 묶음 놓여 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은 중국산 고춧가루 35톤, 약 5억 3천만 원 상당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매한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위조된 원산지 증명서와 스티커를 이용해 중국산을 국내산으로 만든 뒤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인터넷에서 국내산으로 유통되는 고춧가루 20여 종을 구매해 감정한 결과 2개 제품이 외국산으로 밝혀져 추가 수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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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부터 내년 3월까지 저공해 조치를 하지 않은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수도권 전역에서 운행이 제한됩니다.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의 일환으로 운행 제한 시간은 주말 이틀을 제외한 평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위반 시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에선 지난겨울 사대문 안에서만 운행 제한이 적용됐지만 이번엔 서울 전역으로 확대됐습니다.

소방차와 구급차 같은 긴급차량과 장애인 차량 등은 단속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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