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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내년 1월부터 백신 보급 시작 전망

인도, 내년 1월부터 백신 보급 시작 전망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 세계 2위인 인도가 내년 1월부터 백신 보급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도 일간 타임스오브인디아는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내년 2월까지 두 종류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우선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임상 시험에는 세계 최대 백신 회사로 알려진 인도의 세룸 인스티튜트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당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영국에서 긴급 사용 허가를 받으면 세룸 인스트튜트에도 사용 승인을 해줄 방침입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내년 1월 말이나 2월 초쯤 백신 보급이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백신은 예상 가격이 1회 접종분당 4천4백 원이지만, 인도 정부는 대량 구매를 통해 절반 수준에 도입하는 것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인도 제약업체 바라트 바이오테크의 '코백신'도 내년 2월까지 확보될 수 있을 것으로 당국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코백신은 현재 임상 3상 시험 중입니다.

하르시 바르단 인도 보건·가족복지부 장관은 지난달 초 "내년 7월까지 4억∼5억 회 접종분을 확보해 2억∼2억5천만 명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3일 오전 현재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913만 9천865명입니다.

지난 9월 중순 10만 명에 육박하며 정점을 찍었던 하루 감염자 수는 최근 2만∼4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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