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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등 구류처분 수감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 등 구류처분 수감
▲ 이반 램-조슈아 웡-아그네스 차우

홍콩 민주화 운동가 조슈아 웡과 아그네스 차우, 이반 램 등 전 홍콩 데모시스토당 멤버 3명이 불법집회 가담 혐의 등으로 구류 처분을 받고 수감됐습니다.

홍콩 공영방송 RTHK는 홍콩 웨스트카오룽 치안법원은 오늘(23일) 이들에 대해 구류 처분을 내렸으며, 다음달 2일 선고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6월 21일 완차이 지역 경찰 본부를 에워싸고 벌어진 대규모 불법시위의 조직·가담·선동 혐의를 받고 있으며, 최고 징역 5년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당시 수천 명이 경찰본부를 둘러싸고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 과정에서 벌어진 경찰의 과잉 진압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웡은 이날 법정 앞에서 "당국은 내가 감옥에 있기를 바라는 것 같다"면서 "하지만 투옥도, 피선거권 박탈도, 어떤 다른 독단적인 권력도 우리의 활동을 멈추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상황으로 "중국이 조종하는" 사법체계에 세상이 주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웡과 램은 투옥된 적이 있으며, 차우의 수감은 처음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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