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육군부대서 오늘 31명 코로나 집단 확진…누적 36명

강원도 철원 육군 부대에서 병사 등 수십 명이 코로나19에 집단 확진돼 군 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방부에 따르면 오늘(23일) 오전 기준 철원 부대에서 간부 5명, 병사 26명 등 총 31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해당 부대 누적 확진자는 36명입니다.

군은 병력 이동을 통제한 가운데 부대원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군 당국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지난 9∼13일 경기도 포천의 한 육군 부대 소속 병사 1명이 철원 부대로 파견을 다녀간 이후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어 철원 부대에서 집단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시 포천 병사는 파견 외에 휴가를 다녀오지 않았고 부대 내 확진자가 확인되지 않았는데도 증상이 발현돼 검사한 결과 확진됐습니다.

한편, 철원 다른 부대와 화천 육군 부대에서도 각각 간부 확진자가 1명씩 추가돼 오늘 군내 전체 확진자는 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오늘 기준 군내 누적 확진자는 236명입니다.

이 가운데 96명이 치료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