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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카페·사우나·학교…꼬리 문 소규모 집단감염

<앵커>

주말이라 검사 건수가 평일의 60% 수준이었지만 어제(22일) 발표된 신규 확진자도 330명, 닷새 연속 300명대입니다. 이렇다 할 중심 집단 없이도 2주 동안 62건의 소규모 감염이 전국에서 꼬리에 꼬리를 물고 번지고 있습니다.

박재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기도 용인시의 한 키즈카페입니다.

그제 하루에만 이곳을 이용한 사람을 포함해 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누적 확진자만 30명입니다.

키즈카페와 연관된 어린이가 다니는 유치원과 태권도 학원 등으로 연쇄 감염도 이어졌습니다.

8명이 확진된 속초 요양원 감염도 키즈카페 집단감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첫 확진 판정을 받은 A 씨 가족 4명이 이달 초 강원도 속초 처가를 찾았는데 나흘 뒤 요양병원 직원인 A 씨 장모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 3차 유행은 전국적으로, 특히 수도권에서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클러스터를 형성하며 발생하고 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상 속 감염 사례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인천에서는 사우나를 다녀왔다가 감염된 환자의 직장 동료 8명이 잇따라 감염됐습니다.

서울 숙명여고와 경기 성남 내정중, 낙생고에서는 학생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를 폐쇄하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보름 사이 발견된 집단감염 사례는 62건, 소규모 감염이 산발적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확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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