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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 100만 명' 확진자 넘치는데…美 "이제 시작"

<앵커>

미국의 코로나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1주일에 확진자가 100만 명씩 늘고 있는데요, 본격적으로 추워지면 더 심각해질 거라는 경고 속에 여행객들이 확 늘어나는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이 이번 주 시작됩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주, 불과 6일 만에 확진자가 100만 명이 늘면서 누적 확진자 1천100만 명을 기록했던 미국, 이번 주도 또 6일 만에 100만 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누적 확진자는 1천200만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코로나 환자가 매주 100만 명씩 늘어나고 있는 건데, 미국의 코로나 사망자도 25만 명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 코로나 사망자의 18.5%를 차지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루에만 확진자 1만 5천 명이 나온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주말부터 밤 10시 이후에는 집 밖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리는 등 각 주별로 강력한 조치들이 속속 시행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 암울한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데니스 캐롤/보건 연구소 연구원 : 인플루엔자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는 12월과 1월이 전염력이 가장 강합니다. 우리는 지금 바로 그 시작점에 와 있는 겁니다.]

이번 주 시작되는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도 걱정입니다.

미국 정부의 계속된 권고로 올해 추수감사절 가족이나 친지를 찾아 떠나는 여행객은 전년보다 10% 정도 줄어 들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그 수가 5천만 명에 달해서 겨울이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이후 상황이 더 심각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화이자가 신청한 코로나 백신 긴급승인을 심사 중인 미국식품의약국 FDA는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에 감염됐을 당시 투약받았던 리제네론 사의 항체치료제에 대해 어제(21일) 긴급 사용을 승인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상욱, 영상편집 : 정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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