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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얼마 안 남았는데, 그전에 2단계 효과 있을까

<앵커>

보건의료팀 남주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Q. 1.5단계 적용 3일 만에 결정…평가는?

[남주현 기자 : 정부가 기존에는 한 단계 격상하고 나면 좀 효과를 보고 판단하자 이렇게 해 왔기 때문에 전에 비해서는 선제적으로 조치한 게 맞습니다만, 지난주에 1.5단계 격상 전부터 바로 2단계 올리자 이런 주장이 있었고요. 또 감염학회 같은 전문 단체들은 1.5단계 격상 바로 다음 날에 거리 두기 단계 더 올리자. 조기에 강력하게 해야 충분한 효과 난다, 이런 성명서까지 냈거든요. 그래서 정부의 조치가 빨랐다고 볼 수는 없는 대목입니다. 당국은 이런 비판에 대해서 일상과 방역의 조화, 이런 전체적인 걸 고민했다고 해명했습니다.]

Q. 수능시험 전 2단계 효과 나타날까?

[남주현 기자 : 거리 두기 효과는 최소 한 주, 길게는 두 주가 지나야 나타납니다. 우리보다 상황이 훨씬 심각한 프랑스의 경우를 보면 지난달 30일부터 전국적인 봉쇄 조치가 적용됐는데, 그로부터 9일 뒤에 확진자가 줄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이전 상황을 보면 그래프가 꺾일 때까지 한 열흘 정도 걸렸거든요. 모레(24일) 2단계를 시행하면 그로부터 9일 뒤가 수능입니다. 지금으로써는 1.5단계, 지난주에 적용된 1.5단계 효과라도 좀 충분히 나타나서 지금보다는 안정된 상황에서 시험 치를 수 있기를 기대해야 할 것 같습니다.]

Q. 경제 여파에도 불구하고 추가 격상 이유는?

[남주현 기자 : 맞습니다. 지난 2월, 8월 때처럼 환자가 갑자기 늘어나서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지는 걸 막기 위해서 그런 겁니다. 위중, 중증 환자는 오늘 기준 87명으로 한 주 만에 31명이 늘었습니다. 보건당국은 아직 우리 수도권 중증 환자 병상 한 50개 정도 여유 있다고 말은 했는데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큰 60세 이상 환자가 하루 평균 67명씩 나오고 있기 때문에 한 주 뒤 상황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역학조사 역량, 우리 역학조사 역량이 빠르게 고갈되고 있는 점도 2단계 격상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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