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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걱정' 턴 SON, 출격 5분 만에 리그 9호골!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토트넘의 손흥민 선수가 대표팀에서 복귀하자마자 리그 9호 골을 터뜨려 득점 단독 선두가 됐습니다. 코로나 걱정은 말끔히 털어내고 결승골을 넣으며 팀도 선두로 이끌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토트넘 복귀 후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은 손흥민은 예상대로 맨시티전에 선발 출격했고 전반 5분 만에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며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골키퍼 다리 사이를 뚫었습니다.

'찰떡 호흡'을 자랑하는 해리 케인의 '보이지 않는' 도움도 있었습니다.

은돔벨레가 패스를 하는 순간 마치 약속한 듯 케인이 손흥민과 반대 방향으로 뛰며 수비를 끌어들였고, 손흥민이 그 공간을 파고든 겁니다.

[앨런 시어러/BBC 해설위원 : 두 명의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 정말 대단하네요. 수비수들이 어리석게 케인을 따라 움직이면서 뒷공간이 생겼고, 손흥민이 완벽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손흥민은 시즌 11호 골이자 리그 9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가 됐고, 맨시티전 통산 6골로 천적임을 또 한 번 입증했습니다.

도움도 추가할 뻔했는데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의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된 게 아쉬웠습니다.

손흥민은 대표팀과 소속팀으로 이어진 강행군 속에 체력이 바닥나고도 풀타임 활약했고 토트넘은 로셀소의 골을 더해 맨시티를 2대 0으로 꺾고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손흥민은 팬 투표로 뽑는 경기 MVP, '킹 오브 더 매치'에 80%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선정됐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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