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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신규 확진 300명대…거리두기 2단계 격상 임박

<앵커>

어제(21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30명 발생해 닷새째 300명 대를 이어갔습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조만간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할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규 확진자 330명 가운데 해외 유입 28명을 제외한 302명이 국내 발생 환자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219명 확진됐고, 경남 19명, 전남 13명을 포함해 비수도권에서 83명 나왔습니다.

주말 영향으로 검사 건수와 전체 확진자 숫자 모두 전날보다 줄었는데, 검사 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은 더 높아졌습니다.

수도권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189명으로 2단계 격상 기준인 200명에 근접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최근의 감염 확산세가 지난 2월 대구·경북과 8월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학원과 음식점 등 일상 공간에서 연쇄 감염을 일으키고 있고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재생산지수도 1.5를 넘어서 11월 들어 가장 높습니다.

[임숙영/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곧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여태까지 우리가 겪은 가장 큰 규모의 유행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 지금의 현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학능력시험이, 열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보다 강력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어 정부가 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선제적으로 결정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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