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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격상 첫 금요일 밤…점주들 "방법이 없어요"

<앵커>

서울과 경기도는 그제(19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됐죠. 격상 뒤 첫 금요일 밤을 맞아 저희 취재팀이 서울 번화가 곳곳을 둘러봤는데, 기본적인 방역 수칙도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꽤 있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음식점과 주점 등이 모여 있는 서울 지하철 건대입구역 앞 거리입니다.

그제부터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됐지만 여전히 사람들로 붐빕니다.

방역수칙에 따라 단란주점 등 유흥시설에서는 면적 4제곱미터당 1명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면적이) 62제곱미터면은… (열다섯 명) 1회 최대 인원이 열다섯 명이시죠, 알고 계시고.]

시설면적이 50제곱미터가 넘는 가게에서는 테이블 사이에 1m 이상 거리를 두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는데 잘 지켜지지 않은 경우도 있었습니다.

[음식점 사장 : 지금 인터넷에서 다 시켜놨거든요, 칸막이랑? 근데 지금 당장은 할 방법이 없어요, 인터넷에서 시켜놔서…]

카페에서는 음료를 마시지 않고 있는데도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습니다.

[박경오/서울시 식품안전팀장 : 50에서 150제곱미터 (음식점·카페들은) 어제부터 (새로) 시행이 되다 보니까… 대화 중에는 꼭 마스크를 끼게끔 안내를 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도 그게 좀 미흡한 것 같고요.]

서울시는 내일부터는 일반음식점과 카페에서 전체 테이블의 절반까지만 앉을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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