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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학원 39명 확진에도…오늘 임용시험 '예정대로'

<앵커>

당장 오늘(21일) 중·고등학교 교사 임용 시험이 열리는데, 수험생들이 다녔던 서울 노량진 학원 한 곳에서 확진자가 4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혹시라도 시험장에서 다시 전염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연기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지만, 교육 당국은 예정대로 시험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노량진 학원에서 나온 확진자는 39명입니다.

그제까지 수강생 2명이 먼저 확진 판정을 받은 뒤로 어제 하루에만 37명이 늘어난 것인데, 확진자들은 수도권은 물론, 전북과 광주, 충청 지역 등 전국에서 발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밀접 접촉자 214명에 대해 모두 자가격리하도록 했습니다.

확진된 수험생들은 모두 이 학원에서 지난 14일 체육 교과 수업을 들었는데, 당일 수업은 건물 네 개 층 강의실에서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습니다.

한 강의실에선 많게는 120여 명이 수업을 들었고, 해당 건물은 층마다 남녀 화장실이 함께 있지 않아서 쉬는 시간마다 층별 이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임용고시 응시 예정자 (접촉자) : 엘리베이터도 같이 썼을 것이고, 강의실만의 문제가 아닐 텐데 지금 검사 대상자가 2백여 명만이 문제가 아니라….]

시험 연기를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도 제기됐는데, 교육 당국은 예정대로 오늘 시험을 치르기로 했습니다.

확진자의 응시는 제한되지만 격리 통보를 받은 수험생들은 진단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되면 일반 수험생들과 분리해 시험을 치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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