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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수도권 3차 유행' 공식화…오늘 400명 넘어설까

<앵커>

요 며칠 사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무서운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지난 2월과 8월에 이어서 이미 세 번째 유행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공식화했습니다. 사흘째 확진자 숫자가 300명대로 늘어났는데 지금 추이로 볼 때 오늘(21일)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저녁 6시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된 사람만 300명에 육박하는 2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밤사이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을 추가하면 오늘 오전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00명을 넘어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흘전까지만 해도 '대규모 재확산의 기로'라고만 했던 보건당국은 3차 대유행이 진행 중이라고 공식 인정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수도권의 경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고,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그만큼 현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본 것입니다.

당국의 입장 변화에는 최근 한 주간 지역 발생이 급증한 서울의 감염 확산세뿐 아니라, 환자 한 명이 몇 명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 보여주는 재생산지수가 최근 2주 평균 1.1에서 그제 1.5로 갑자기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보건당국은 2단계 기준인 평균 200명을 넘어서면 격상을 검토한다는 입장입니다.

대한감염학회 등은 성명서를 내고 거리 두기 격상 등을 포함해 조기에 강력하게 대응하라고 제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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