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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불복소송, 같은 날 경합 주 3연패…아득해진 뒤집기 신기루

트럼프 불복소송, 같은 날 경합 주 3연패…아득해진 뒤집기 신기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대선 결과에 불복, 경합 주인 애리조나와 펜실베이니아, 조지아주에서 제기한 소송이 줄줄이 기각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애리조나 주 법원은 19일 선거 당일 이뤄진 투표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를 요구한 주 공화당의 소송을 기각하면서 재소 불가 판결을 내렸습니다.

재판을 담당한 존 해나 판사는 애리조나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매리코파 카운티의 투표 결과 인증을 막아달라는 공화당의 요청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이날 펜실베이니아 주 법원에서는 트럼프 캠프가 기술적인 사유를 들어 2천 건 이상의 부재자 투표를 집계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한 소송을 기각하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벅스 카운티 1심 법원의 로버트 발디 판사는 부재자 투표를 집계하지 않는 것은 유권자에 대한 권리박탈이라면서 공화당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캠프는 다른 2곳의 카운티에서도 소규모 부재자 투표에 대해 문제로 삼는 여러 건의 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고 CNN이 전했습니다.

조지아주 연방법원은 이 주의 투표결과 인증 시한 하루 전인 이날 대선에서 선거 부정을 주장하며 인증을 막아달라는 애틀랜타 변호사 린 우드의 소송을 기각했습니다.

스티븐 그림버그 판사는 이날 밤 내린 판결에서 "개인의 투표권이 신성불가침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것이 투표와 집계가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해 개별 유권자들이 명령할 권리를 갖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주에 의해 정해진 절차에 법원이 관여할 일이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판결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과 그 우군들이 법원을 통해 선거 결과에 이의를 제기했던 일련의 실패한 시도들 가운데 가장 최근 사례"라고 보도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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