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추수감사절 '비상'…"트럼프 초고속 작전" 백신 자랑만

<앵커>

미국에서는 코로나로 하루 숨지는 사람이 이제 1천800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다음 주가 우리나라의 추석 같은 미국의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이어서 코로나가 더 번지지 않을지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 1천848명, 지난 5월 7일 하루에 1천925명이 숨진 이후 최고치입니다.

폭발적인 감염 확산이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가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미국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이 다음 주로 다가오면서 대확산 공포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여행 자제를 권고했고, 캘리포니아주는 다시 야간 통행금지에 들어가는 등 주 정부들도 비상입니다.

[머피/미국 뉴저지주지사 : 제발 부탁드립니다. 올해는 정상적인 해가 아닙니다. 예년 같은 추수감사절, 하누카(유대교 명절), 크리스마스, 새해맞이가 아닙니다. 모이면 안 됩니다.]

백악관은 넉 달 만에 코로나19 브리핑을 재개했습니다.

대통령은 보이지 않았고, 보건당국 수장은 백신 개발에 대한 자랑만 늘어놨습니다.

[에이자/미국 보건장관 : 트럼프 대통령의 '초고속 작전'에 감사드립니다. 우리에게는 밝은 미래가 다가오고 있고, 모든 사람이 그곳에 도달할 것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이후 두문불출하며 선거 부정만 주장하는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당선인 :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사례가 될 겁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 되더라도 전국 차원의 봉쇄 정책을 시행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정용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